노조사무실 1대 2대 약5-6평에서 현 약 30평으로 혈세 투입

영덕군 직장노조 사무실 군수집무실 보다 더 호화롭게 보여

 

 

자체 노조의 회비로 운영돼야 할 영덕군 공무원 직장노조 사무실이 군수사무실을 무색하게 할 정도로 군민 혈세로 사무실 집기, 인테리어 등을 호화롭게 갖춰 운영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 군민들의 비난 대상이 되고 있다.

영덕군 직장노조 사무실은 12대 까지는 청내 산림과 옆 약5-6평에 운영되고 있었으나 지난 13대 안 모 위원장이 취임하고 부터는 군수실 옆으로 이전하면서 현재 약 30평의 크기로 확장해 많은 돈을 들여 인테리어 및 집기 등을 구입해 호화 사무실을 갖추고 있다.

노조위원장 안 모 씨는 본지와의 취재 시 영덕군으로부터 물품 지원 및 보조금은 한푼도 받지 않는다고 했다고 주장했으나 본지 취재 확인결과 영덕군으로부터 인테리어비용 및 물품제공을 받은 사실이 드러났다.

, 노조 활동은 관련 법상 업무 시간 외에 하도록 돼 있으나 현재 영덕군 직장노조 사무실은 퇴근 시간인 오후 6시 이후는 잠금 장치를 하고 퇴근하고 있다.

이렇듯 영덕군 직장노조가 오후 6시 이후 문을 잠그게 되면 사실상 노조위원장의 노조 활동은 큰 평수의 호화 노조 사무실을 업무 시간대에 자신의 개인 사무실처럼 사용하고 있다는 추측을 의심케 하고 있다.

영덕군 직장노조는 수년 전부터 군으로부터 사무실 및 일부 사무집기를 제공받아 사용하고 있었던 것으로 나타났으며 특히나 올해의 경우 부서마다 많은 군 예산이 삭감되면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때에 군 직장노조가 군민을 위하거나 영덕군 업무와 전혀 관련이 없는 직장노조 노조사무실에 많은 돈을 들여 호화롭게 시설해 운영하자 군민들은 따가운 몰매를 던지기 시작했다.

영덕군 각 부서들은 좁게 책상을 붙인 사무환경에서 근무하는데 반해 노조사무실 분위기는 노조원이 있다는 명분하에 현재 노조사무실은 위원장과 여직원1명 두 사람이 거의 사용하고 있는 정도다.

이렇다면 과연 누구를 위한 호화 사무실인가? 라는 의문을 달게 된다.

본지 기자가 지난 59일 오후2시 노조사무실을 방문했을 때 여직원과 안 모 노조위원장이 자리에 앉아 있었다.

기자가 신분을 밝혔는데도 안 모 위원장은 쳐다보지도 않고 위원장 책상에 앉아 컴퓨터만 쳐다보고 있었다.

앞서 426일 본지는 영덕군 직장노조위원장 특혜받은 권력인가?’라는 제하의 기사로 질타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안 모 노조위원장은 영덕군 6백여 공무원들이 열심히 일하고 있는 시간에 여전히 노조사무실에서 컴퓨터나 하면서 사무실로 찾아간 군민에게 얼굴도 쳐다보지 않았다.

근무시간에 노조 사무실에 있다는 자체부터가 틀렸음에도 군민을 무시하는 태도까지 본 기자에게 보이며 공무원 품위유지에 맞지 않은 행동을 했다.

안위원장의 업무부서인 산림과 과장 모씨는 빈 책상에 안위원장 명함판을 빨리 갖다놓아라고 직원에게 지시했다고 말했다.

안 노조위원장의 거취 문제와 품위문제, 혈세 감추기 등의 잡음이 군민들로부터 지탄받을 위기에 직면하고 있다.

열심히 일하는 노조원들을 위해 노조위원장 자리를 내놓고 자진 사퇴해야 된다는 조직내 잡음도 일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군민 이 모씨는 군민의 눈을 속이며 놀면서 혈세를 받아간다면 허리 졸라매며 일해서 세금 내는 게 너무 억울하고 허탈하다. 영덕군수는 투명하게 책임을 물어 일하지 않고 받아간 급료를 회수 조치하는 등 위법사실에 대해 적법한 처벌이 내려져야한다고 강한 어조로 분노했다.

 

특별취재팀

저작권자 © 경북지역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