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고] 메리 트리스마스![탐사뉴스,글=김진아 녹색연합] 딸랑딸랑 매해 연말이면 거리에 종소리가 울립니다. 올 한해도 수고 많았다며 사랑의 인사를 나눕니다. 맹추위에 언 손발은 사람들의 따뜻한 마음으로 데웁니다. 겨울을 맞이한 나무들도 조용히 잎을 떨구고, 크리스마스 트리가 거리 곳곳에 대신 자리합니다. 세계적으로 유명한 트리로 알려진 구상나무는 매해 겨울 위기를 맞고 있습니다. 기후위기로 누적된 스트레스가 나무의 집단 고사 원인입니다. 침엽수네 족보 생물종 분류에서 소나무속(pinus), 전나무속(Abies)과 가문비속(Picea
지역소멸 대응을 위한 지역 자원조사의 필요성[탐사보도=임원식 기자,희망제작소제공] 지역 인구가 지속적으로 감소하면서 지역소멸 위기가 가시화되고 있다. 이에 지자체에서는 고향사랑기부제, 지방소멸대응기금 등을 활용하여 지역의 소멸을 막기 위해 고군분투하고 있다. 지역소멸 대응 전략은 지역의 상황과 특수성에 부합해서 수립되어야 한다는 점에서 지역 자원을 면밀히 파악하여 활용할 필요가 있다.우리 사회에서 지역 자원조사는 마을개발, 지역개발 과정의 기반 조사로 진행되어왔다. 또한 지역이나 마을 정책이 확대되면서 상향식 계획 수립 과정에서 지
무엇이 조선 왕조의 비극적 멸망을 초래하였는가?[기고=원린수 본지 법률자문위원] 뒤늦은 개항과 근대화의 실패, 세도정치와 부정부패, 열강의 거센 침략 등의 여러 이유들이 있으며 관리들의 부정과 부패는 조선 패망의 중요한 내적 요인이 되었다.삼정(三政)의 문란 조선 후기 중앙정치를 주도하는 세도가들을 통해 관직을 사기 시작했고, 그렇게 공직을 매관매직한 자들은 자신들의 사리사욕을 채우기 위한 온갖 세금을 부과하기 시작하였다.다산 정약용(茶山 丁若鏞) 은 조선 정조 때 문신으로 뛰어난 시인이자 철학자이다. 중농주의 실학자로 조선 실학을
[기고] 공정을 중시하는 그대, 핵폐기물 나눠 받을 준비는 되셨습니까?[초록發光] 핵 발전소 생산 전력 사용하는 국민의 책임은?[탐사보도=녹색연합제공, 임성희 기후에너지팀장] 핵폐기물을 나눠 가져가란다. 제일 많이 가져가야 할 곳은 경기도와 서울. 방사선비상계획구역을 제외한 광역시·도에 핵폐기물 저장시설을 짓고 인구수에 비례해서 나누어 보관하자고 한다. 국민의힘 황보승희 의원(부산 중구영도구)의 제안이다.지금까지 쌓여있는 핵폐기물(사용후핵연료)은 약 50만 다발. 인구수로 나누면 대략 서울은 14만 다발, 경기도는 20만 다발을 맡
[기고문] 4분의 기적, 심폐소생술 꼭 배워두세요...영덕소방서장 김태준 청명한 하늘과 선선한 바람이 가을임을 실감케 하는 요즘! 코로나19 거리두기가 완화됨에 따라 대면활동 증가로 등산, 행사를 즐기려는 이들이 급증하는 추세지만 특히 가을철은 일교차가 심하여 야외활동 시 주의해야 할 질환이 있다. 바로 혈관 수축으로 인한 심·뇌혈관질환이다. 전세계에서 심혈관계 질환으로 사망하는 환자는 전체 사망 원인의 약 30%에 달한다고 한다. 세계 응급처치의 날(매년 9월 둘째 주 토요일), 세계 심장의 날(매년 9월 29일)등 응급처치 관련
[탐사취재보도] 메르켈의 리더십을 강조하지 마라. 물론 전형적인 보수주의자인 메르켈이 훌륭한 정치인이긴 하지만, 독일은 어떤 한 사람의 리더십으로 좌우되는 나라가 아니다. 상식과 합리성에 의한 설득과 합의의 정치를 하는 나라이기 때문이다.우리가 일본을 모방하면서 그들을 넘어선 것처럼, 이제 독일을 넘어서려면 독일의 사회구조와 시스템, 그리고 그것이 작동하는 프로세스를 잘 살펴야 한다.이건 순전히 내 경험에서 나온 것이어서 학술적인 데이터를 제시할 수 없지만, 한국인이 독일인보다 더 똑똑하다는 느낌이다. 부지런함, 창의성, 새로운 세
불나면 대피먼저! 비상구는 생명의 문! 불이 났을 때 인명피해를 줄이려면 초기 진화를 시도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대피가 우선되어야 합니다.무리한 초기 진화에 나섰다가 연기 흡입과 질식 등 사고를 당할 우려가 있으므로 일단 신속한 대피가 먼저 이루어져야 합니다.안전한 대피 방법으로는 젖은 수건이나 담요 등으로 코와 입을 막고 벽을 짚으면서 최대한 낮은 자세로 외부로 이동해야 합니다.만약 출구가 없다면 연기가 방안에 들어오지 못하도록 물을 적셔 문틈을 옷 등으로 막고 휴대폰으로 신고하거나 창문을 통해 구조
더럽고 비열한 도덕관념에서 벗어나야! [글=최동석 박사, 인사조직연구소,제공] 내가 일선에서 경영실무를 마친 것은 이미 13년 전이다. 당시 임직원들의 도덕성과 직무수행 능력 사이에는 어떤 상관관계도 없다는 사실을 끊임없이 가르쳤던 것으로 기억한다.이 말의 의미를 이해하는 사람들도 있었지만, 대부분의 동의하지 않았다. 세상은 그 때나 지금이나 거의 바뀌지 않았다. 특히 국회는 그대로다. 국회의 인사청문회를 보면서 뼈저리게 느꼈다. 인사청문회에 나선 국회의원들이 조선시대의 사고수준에서 조금도 벗어나지 못했으니까 말이다. 왜 후보자의
텀블러 사용 장려하지만, 시스템은 개선하지 않는 기업[탐사인용보도=이지수,글, 녹색연합=임원식,기자] 무더운 날씨에 잠시 음료를 사가기 위해 지인들과 카페에 들어갔다. 매장에는 사람 키만 한 키오스크(무인단말기)가 주문을 기다리듯 떡하니 서 있었다.무엇을 먹을지 이것저것 찾아보며 음료를 담기 시작했고, 그런 우리 뒤로 사람들이 줄을 서서 기다리기 시작했다. 서둘러 결제하려는데, 음료를 텀블러에 담아갈 수 있는 표시가 보이지 않았다. 우리가 찾지 못한 것일까? 앞으로 갔다 뒤로 갔다를 반복했지만 찾을 수 없었다.기다리는 사람들이 점점
이제는 불법 주·정차와 거리두기 할 때 거리를 둘러보면 어렵지 않게 주차공간이 아닌 곳에 주차된 차량을 발견할 수 있다. 이는 국토 면적 및 인구대비 차량 보유율이 높아짐에 따른 것으로 보인다. 그에 따라 불법 주정차 차량도 많아지고 있다.국토교통부 발표에 따르면 2022년 1분기 자동차 누적 등록대수가 2507만대로 지난해 대비 0.6%(15만9000대) 증가하였으며 이는 인구 약 2명당 1대의 차량을 보유하고 있는 것이라고 한다. 이처럼 차량은 지속적 증가추세로 불법 주정차도 극심해져 화재 등 재난 현장에서의 소방 활동에 어려움
보이스피싱(voice phishing)은 주로 정부 기관이나 금융 기관 등을 사칭하여 불법적으로 개인 금융 정보를 빼내 범죄에 사용하는 범법 행위로, 매년 그 피해가 증가하고 있는 추세이다. 경찰청의 보이스피싱 발생 통계에 따르면, 2020년 보이스피싱 발생건수는 3만 1681건으로, 2016년 발생건인 1만 7040건의 두 배 가깝게 증가하였고, 피해액은 1468억원에서 7000억원으로 다섯 배에 달하는 피해가 발생하였다.경찰청 국가수사본부가 대검찰청, 고용노동부, 관세청, 금감원(금융기관), 인터폴 등 기관과 협업하여 이달 8일
[기고문] 주택용 소방시설 설치는 곧 우리 가족의 안전 최근 3년간 화재 관련 통계를 보면 전체 화재 대비 주택화재는 26%, 비주택 화재는 74%를 차지한다. 반면 화재로 인한 사망자는 주택화재가 62%에 달한다. 그래서 소방청은 2016년부터 주택용 소방시설인 소화기와 단독경보형 감자기를 구획된 실마다 한 개씩 설치해야 되는 의무사항에 대해 많은 인력과 예산을 들여 적극적으로 홍보를 하고 있다.또한 주택용 소방시설 원스톱 지원센터를 운영해 주택용 소방시설에 관한 각종 문의와 상담 창구를 일원화하고 관련 정보를 안내, 군민의 소방
노인학대신고, 참견이 아니라 도움입니다.영덕경찰서 송지유 순경전 세계가 직면하고 있는 공통적 인구변화는 노인 인구의 급속한 증가이다.평균 수명 연장으로 노인인구 자체가 급증하는 고령화 현상으로 여러 사회문제가 발생하고 있다. 그 중 노인학대는 노인의 생명과 안전을 위협하는 문제라는 점에서 매우 중요한 사회 문제이다.노인학대란 65세 혹은 그 이상의 연령에 달한 의존적인 노인에게 가족구성원인 노인을 부양하고 있는 가족, 친지, 배우자, 성인자녀 사이에서 노인의 인간으로서의 기본적인 생활영위를 침해하거나 위협하는 의도적인 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