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장동 생긴이래 첫 백수 기록 주분옥 여사!

돋보기 없이 바늘에 실꿰는 백세, 피부가 말끔한 소녀같은 청춘

[탐사뉴스=경북지역신문, 임원식 기자] 11일 봉평리 웨딩홀에서 소백산 용장골의 100세 주분옥 여사는 돋보기 없이 원고를 읽으며 손님들께 인사 솜씨가 일품이다. 저 주분옥 올시다' 마이 참석해서 백수연을 축하해 주시니 디게 감사합니다.

백수연 참석자들께 인사하는 주분옥 여사
백수연 참석자들께 인사하는 주분옥 여사

오늘 이 자리를 준비한 우리 장남과 7남매 자식들 고맙다' 사랑한다' 오늘 참석하신 모든 분들 많이 드시고 행복하시오' 몽땅 사랑 마이 하니더, 감사합니다. 인사를 마친 주분옥 여사는 웃음이 가득한 기분이 좋은 소녀 같았다.

주분옥 여사와 악수 하면서 아가씨 같니더 기분 좋은 덕담에 주여사는 연신 웃음 지으며 고맙니더 연신 웃었다' 본 기자와는 반주로 가끔 한잔 하는 사이다.

주여사는 고목리 감나무골 신안 주씨 교수공파 33세손 ()주만영 씨의 5남매중 장녀 맡 딸로 태어나 18세에 용장골 뜰기와 집 막내아들 ()문호기씨를 남편으로 남평 문씨 집안 막내 며느리가 되었다.

죽변면 화성리 용장동 마을 생긴이래 첫 백세 기록의 보유자는 주분옥 여사가 차지하였다. 장남 이하 자식들의 효성 덕분이라고 칭찬이 자자했다.

주여사는 슬하에 7남매를 두었고 장남 문종악, ()문종두, 종묵, 종선, 종곤 다섯 아들과 문월성, 문두선 두딸을 두었다. 문두선의 딸 외손녀는 검사로 재직중이다.

장남 문종악씨 백세 어머님을 업고있다
장남 문종악씨 백세 어머님을 업고있다

장손녀 문은수를 비롯 손자 손녀 외손 25명 증손자 21명을 두었고 며느리 사위 손부 며느리 포함 조카들 100여명이 큰절하느라 진풍경과 함께 주여사는 수백명 자식들 키운 보람으로 연신 웃음 꽃이 그칠줄 몰랐다.

오늘 어머님 백수연을 주관한 장남 문종악씨는 육군 원사 출신으로 제대후 고향에 돌아와 어머님을 모시고 효성이 지극한 아들로서 마을 이장을 하면서 지내다 몇 년전 사별하고 지금은 혼자 어머님을 지극 정성으로 모시는 효자 아들이다.

백수연 참석한 손님들께 인사하는 장남 문종악
백수연 참석한 손님들께 인사하는 장남 문종악

오늘 백수연은 직계가족 친인척 용장 마을주민 자녀들의 지인 300여명이 참석하여 주분옥 여사의 백수연을 축하하였다.

끝으로 백수를 맞아 항상 웃음을 짓는 주분옥 여사가 되어 주간 노치원에 꼬박 꼬박 뛰어 다니길 기원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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