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계기관 어업종사자들을 위한 정기적 교육 시스템 마련돼야

얌체 어선들 바다에 쓰레기 투척 행위 성행

관계기관 어업종사자들을 위한 정기적 교육 시스템 마련돼야

 

동해 인근 바다가 각종 잡쓰레기로 오염되고 있어 관계기관의 홍보 단속의 손길이 아쉽다.

최근 지역 인근 바다는 관계기관의 눈을 피해 몰래 버리는 얌체 어선들의 쓰레기 투척 행위가 성행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본지 제보자 A씨에 따르면 지역 인근 바다에서 정박 중인 일부 어선들이 출어 시간에 맞춰 바다로 고기잡이를 나가면서 비닐 등 각종 쓰레기를 배에 가득 싣고 나가 바다 한 가운데 투척하는 경우가 허다하다는 설명이다.

또 그는 이로 인해 바다 속은 각종 쓰레기 더미와 폐그물 등 어구로 더렵혀지면서 어족의 생태계까지 파괴하는 등 문제가 심각해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르면 이들 투척 어선들은 주로 외국인을 고용한 선박들로 환경교육을 제대로 받지 않은 외국인들로부터 주로 발생되며 또한 일부 몰지각한 선주들의 지시에 따라 생활 쓰레기까지 바다에 내버려지고 있다는 것이다.

이들은 주로 새벽 2~3시에 출어하는 어선들로 외국인 숙소에서 발생한 플라스틱은 물론 생활 쓰레기까지 야음과 단속의 눈길을 피해 싣고 나가 몰래 내다버리고 돌아온다는 것이다.

이 것이 사실이라면 해양 환경단속의 사각지대가 나타난 셈이다.

이와 관련한 관계기관들의 단속 건수는 거의 전무한 상태로 확인됐다.

해경 해양환경 단속에 대해서는 새벽 2시에서 3시 사이로 시간이 특정되어 있고 장소 또한 외국인 선원을 고용한 선박이다보니 관계부처의 단속 손길이 여기까지 미치지 않고 있다.

양심을 속이고 무지하게 행동하는 일부 지역 선주와 어선들로 인해 해양 오염 물질의 종류와 양이 늘어나면서 결국 지역 인근 바다를 스스로 병들게 하고 있다는 지적이다.

관계기관의 해양환경 단속이 강화됨과 동시에 이들의 해양쓰레기 투척행위를 막기 위한 정기적 교육 시스템이 마련돼야 할 것으로 보인다.

<경북지역신문 취재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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